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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라는 숲의 잘 크는 나무 되고 싶어
ohmynews.com
Published about 19 hours ago

<오마이뉴스>라는 숲의 잘 크는 나무 되고 싶어

ohmynews.com · Feb 26, 2026 · Collected from GDELT

Summary

Published: 20260226T160000Z

Full Article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사진 왼쪽 위 시계방향), 최경숙, 오성훈, 박승일, 이영천, 유정미(고정희 대리 수상), 박수원 <오마이뉴스> 본부장, 이민, 이혜란, 김지호, 송유정, 신재호, 유영숙, 홍윤희, 김민석 기자. ⓒ 유성호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 당시, 서울 시청 옆 대한문 주변에서 추모집회가 열릴 때였다. 당시 여러 언론뿐만 아니라 <오마이뉴스>에서도 '경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사진을 내동댕이 쳤다'는 보도가 나왔다.저는 그 현장에 있었고, 당시 사진들을 종합해서 '경찰에 의한 게 아니고 일부 흥분한 시위대가 동참한 일이었다'라고 기사를 썼다. 경찰인 내가 쓴 글을, 더구나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글을 받아줄까 하는 의심이 있었다. 혼자서라도 진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마이뉴스>가 제 글을 비중 있게 다뤄줬다. 그때 이후로 <오마이뉴스>에서 (말하는) 진실에 대해서는 믿음이 있다. 그게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다는 믿음으로 오늘까지 왔다. 그 믿음이 오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한 박승일 기자. ⓒ 유성호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박승일 기자가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성호 ▲2025 오마이뉴스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한 박승일 기자 유성호 2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오마이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2025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 시상식'에서 박승일 시민기자는 수상소감을 말하며 17년 전의 기억을 꺼내 들었다. 현직 경찰인 그는 <112순찰차 지금 출동합니다>(https://omn.kr/2e0qz) 연재를 통해 민생 치안의 최전선인 지구대, 파출소에서 우리 이웃의 가슴 아픈 사연과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해 온 시민기자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승일 시민기자뿐만 아니라, 33년 차 교사, 환경단체 활동가, 공익법인 이사장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를 기록해 온 이들이 함께했다. 뉴스게릴라 수상자로는 김민석, 고정희, 박승일, 오성훈, 유영숙, 이영천, 진재중, 최경숙, 홍윤희 시민기자 총 9명과 특별상 1팀(내향인으로 살아남기: 신재호, 이혜란, 송유정, 김지호)이 선정됐다. [관련기사] "다채로운 사람들 소개할 수 있게 해준 '오마이뉴스'에 감사" https://omn.kr/2h0sy "오마이뉴스 통해 많은 분들께 닿았고, 공감 얻을 수 있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김민석 기자가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성호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한 김민석 기자(가운데). ⓒ 유성호 ▲2025 오마이뉴스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한 김민석 기자 유성호 오마이뉴스 시민저널리즘부 신나리 기자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가장 첫 번째로 호명된 수상자는 연재 <어쩌면 우리의 장례이야기>(https://omn.kr/29qqi)를 통해 무연고 사망자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단면을 기록해 온 김민석 시민기자였다. 그는 "'어쩌면 우리의 장례 이야기'라는 연재 제목을 지을 때 일종의 제안이라고 생각했다. 무연고 사망자의 이야기가 타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일 수 있다라는 의미에서 제안을 드렸다. 오마이뉴스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닿을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고료는 항상 저희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상금은 저희 고양이가 아파서 고양이의 치료에 잘 쓰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수상의 주인공이 박승일 시민기자였다. 그는 "서울경찰청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자살률을 낮추자는 취지로 만든, 국무총리실 산하의 범정부자살대책추진본부에서 일하고 있다"며 "오늘을 위해 세종에서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오성훈 기자가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성호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한 오성훈 기자. ⓒ 유성호 ▲2025 오마이뉴스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한 오성훈 기자 유성호 34년 차 교사이자, 서울로봇고등학교 교장 오성훈 시민기자는 "28일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고 왔다"는 말로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직업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기사로 써 수상자로 선정된 오 시민기자는 "<오마이뉴스>에 제 기사가 채택되는 이유는, 직업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만큼 적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직업교육에 대해서는 용어조차 틀리게 쓰는 사람이 많다. '직업계고'라고 통칭해서 써야 하는데 '특성화고'라고 쓰는 식이다. 혹시 앞으로 기사 쓰실 때 직업계고에 대해 쓸 일이 있으시다면 꼭 '직업계고'라고 써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오마이뉴스>가 모든 시민은 기자라는 모토로 거대한 숲을 이루는데, 저 역시 지난 2025년 8월부터 한 나무가 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오마이뉴스라는 숲에) 잘 크는 나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마이뉴스>가 더욱 더 풍성한 숲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성훈 시민기자)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유영숙 기자가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성호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한 유영숙 기자(왼쪽). ⓒ 유성호 ▲2025 오마이뉴스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한 유영숙 기자 유성호 은퇴한 부부의 일상과 주말 손자 육아 일화들을 담아낸 기사로 수상한 유영숙 시민기자는 이날 마스크를 쓰고 상을 받았다. 그는 "설 연휴에 속초로 여행을 갔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치아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오늘 받은 상금이 치아 치료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첫 번째로 썼던 기사가 '생나무'(비채택) 등급을 받았던 기억을 회상했다."2023년 8월 첫 기사로 쌍둥이 손자를 데리고 처음 롯데타워에 다녀온 기사를 썼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부끄러운 기사였고 당연히 채택되지 못했다. 주변의 다른 시민기자들은 한두 번 비채택이 되면 더 이상 쓰지 않던데, 제 장점이자 단점이 성실하다는 것이다. 저는 떨어져도 계속 기사를 올렸다. 2년 반 정도 썼는데 오늘(26일) 기준으로 230편 넘게 썼더라. 일주일에 한두 편 씩 꾸준히 기사를 썼다. 현직 교사로 일할 때보다 시민기자로 사는 게 더 행복하다. 앞으로 70대, 80대까지 기사를 쓰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다." (유영숙 시민기자)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이영천 기자가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성호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한 이영천 기자. ⓒ 유성호 ▲2025 오마이뉴스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한 이영천 기자 유성호 연재 <옛 지도로 찾아가는 우리 읍성>(https://omn.kr/2b1r3)을 통해 수상한 이영천 시민기자는 "<오마이뉴스>는 제게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일주일에 3일은 자료를 찾고, 시간 나면 현장에 가보기도 한다. 그러면 일주일이 후딱 가버린다. 일주일에 한 꼭지 씩은 꼭 올리려고 한다. 그런 지(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된 지) 만 5년이 지났고 시리즈 5개를 썼다. <우리 읍성> 시리즈도 3월 말이면 끝나는데 다음 시리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리 수상자 "저도 은퇴한 이후 시민기자 되고 싶어" 고백도... 여섯 번째 수상자는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강원도의 해안 환경을 꾸준히 취재해 온 진재중 시민기자였다. 진 기자는 다른 일정으로 인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리 수상을 한 최유진 편집기자는 진 시민기자에 대해 "지난해 강릉 가뭄이 심각했을 당시 50여 건의 기사를 써주셨다. 다른 매체들이 가뭄으로 인해 점점 낮아지는 (오봉저수지) 수위에만 집중했다면, 진재중 시민기자는 농사를 짓고 있는 분들을 찾아가고, 물이 나오지 않는 아파트의 주민들을 만나는 등 다른 매체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기사를 많이 써주셨다. 편집기자 입장에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진재중 시민기자는 사전에 오마이뉴스에 전한 소감을 통해 "사실적인 기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을 깊이 들여다보며 글을 써야 한다고 믿어왔다"며 "이번 상을 앞으로도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계속 기록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며, 시민기자로서의 책임과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겠다"고 했다. ▲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최경숙 기자가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성호 ▲2025 오마이뉴스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한 최경숙 기자 유성호 폭염과 가뭄, 태풍 등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에 기후 위기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말하는 연재 <기후의 시간>(https://omn.kr/2elhh)의 의미는 남다르다. 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가로 일하면서 <기후의 시간>을 쓴 최경숙 시민기자는 이날 "저는 제가 싸우고 있는 에너지 정책 분야에 대한 현안을 기사로 쓰고 있다. 지난 20일 <오마이뉴스>의 AI 포럼에 가고 싶었는데 바빠서 가지 못했다"며 "최근 (이재명 정부가) AI를 위해 대형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는데, (원전을) 건설하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다. AI라는 게 만능인가. 이런 고민들을 기사로 쓰고 있다. 앞으로도 제 글은 투쟁적인 글이 될 수밖에 없다. 열심히 활동하면서 에너지 전환에 대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고정희 기자의 대리인 유정미가 참석해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성호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한 고정희 기자를 대신해 유정미, 이민이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한 고정희 기자 유성호 다음 수상자는 베를린에서 목격하는 여러 풍경들을 전하며 독일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고 있는 <오마이베를린>(https://omn.kr/2e0dj)의 고정희 시민기자였다."베를린은 언제나 하나의 얼굴만을 보여주지 않는 도시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속보보다는 체류자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기록해 왔습니다. 한국과 독일 사이에 낀 채 글을 쓰며 확신하게 된 것은, 성급한 판단보다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고정희 시민기자의 사전소감 중에서)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고정희 시민기자는 아쉽게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리 수상을 위해 참석한 이유출판 유정미 공동대표는 고 시민기자에 대해 "저희가 지난 2024년 베를린에 방문해 (고 시민기자를) 뵈었다. 당시에 워낙 바쁘셔서 책 원고를 쓰는 게 부담스러울까, 연재를 먼저 하시면 어떻겠냐고 제안하며 <오마이뉴스>를 소개했다"고 밝혀 현장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어마어마한 상까지 받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이 자리에 (대리 수상을 위해) 앉아있다 보니 저도 욕심이 생겼다. 이렇게 훌륭하게 글을 잘 쓰면 상도 주고 상금도 있지 않나. 만약에 저도 은퇴를 하게 되면 (시민기자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홍윤희 기자가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성호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을 수상한 홍윤희 기자. ⓒ 유성호 ▲2025 오마이뉴스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수상한 홍윤희 기자 유성호 홍윤희 시민기자는 <홍윤희의 다채로운 세상>(https://omn.kr/2bzur) 연재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요만큼' 바꾼 세상에 대해 소개하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치는 평등과 민주주의다. 저희 딸이 장애를 갖게 되면서 그 가치관이 더욱 강화됐다.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곳이 그렇게 없는지 그때 처음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장애가 무의미해지는 세상을 꿈꾸는 공익 법인 '무의'를 운영하고 있는 홍윤희 기자는 "10년 전에는 지하철 (휠체어) 환승지도를 만들었고, 지난해부터는 서울시와 교통공사와 함께 지하철 환승 표지를 붙이고 있다. 시청역, 서울역, 교대역과 같은 복잡한 역에 엘리베이터 안내를 알려주는 청록색 표지를 붙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사회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더 많은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제 기사에는 장애 당사자들도 많고,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조력자들도 많다. 예를 들어, LG전자와 같은 대기업이나 유니버설 디자인을 하는 건축가도 인터뷰를 한다. 저의 목표는 제 딸에게 더 많은 연대를 주고 싶다는 것이다. 제 딸이 밖에서도 더 많은 환대를 받았으면 좋겠다.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인식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홍윤희 시민기자) "기사를 쓰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 다정한 사람이 됐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시상식'에서 특별상 수상자인 신재호, 김지호, 송유정, 이혜란 기자가 오연호 <오마이뉴스>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성호 ▲2025년 하반기 특별상을 수상한 신재호, 송유정, 김지호, 이혜란 기자. ⓒ 유성호 ▲2025 오마이뉴스 하반기 올해의 특별상 수상한 신재호, 송유정, 김지호, 이혜란 기자 유성호 특별상의 주인공인 그룹 연재 <내향인으로 살아남기>(https://omn.kr/group/intro)는 도시에 사는 40대 내향인들의 조용하고도 단단한 일상을 기록한 기사다. 신재호, 김지호, 송유정, 이혜란 시민기자는 기획 회의도 하고,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서로 첨언과 제안을 하기도 하며 함께해 왔다. "내향인에게 (사람들 앞에서) 수상소감을 말하라고 하는 게 너무 가혹하다. 너무 떨린다"라는 말로 응원의 박수를 받은 신재호 시민기자는 "오마이뉴스에서 글을 쓰면서 기사를 모아 책으로 출간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고, 원고료를 모아 아내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는 좋은 남편이 되기도 했다"며 "세상의 반은 내향인이라고 생각한다. 내향인에 대한 저 스스로의 콤플렉스도 있고 (외부의) 좋지 못한 시각도 있지만 내향인이 세상을 더 이롭게 만드는 점도 있지 않을까 해서 기사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재호 기자의 제안으로 오마이뉴스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김지호 시민기자는 "세 분(신재호, 송유정, 이혜란) 덕분에 글을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은경 편집기자님 덕분에 용기를 많이 얻었다"며 "내향인이라고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시간이었던 2025년은 뜻깊은 한해였다"고 자평했다. 송유정 시민기자는 "기사거리가 없어서 일부러 어머니와 온양온천에 가기도 하고, 제대한 아들에게 요리를 해보라고 하기도 했다. 기사를 쓰면서 오히려 제 주변 사람들에게 더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모든 시민은 기자이자, 모든 시민은 더불어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내향인 중에서도 제일 내향인인 것 같다"는 이혜란 시민기자는 "오마이뉴스라는 플랫폼을 잘 몰랐는데 처음 글을 써보면서 이런 상도 받게 됐다. 이번 기회로 다채로운 글을 써볼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연호 대표기자는 "나 혼자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일기를 썼을 텐데,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오마이뉴스에) 글을 쓰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회수가 적건 많건, 내가 품은 절실함, 간절함, 나누고 싶은 마음이 누군가에겐 닿았을 것이고 우리 사회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박수원 뉴스게릴라본부 본부장 역시 "오마이뉴스를 가장 지탱하는 힘은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모토다. 여러분의 직업도 다양하고 글 내용도 다양하다. 그 다양함들이 오마이뉴스를 이끄는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수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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