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nhwa.com · Feb 27, 2026 · Collected from GDELT
Published: 20260227T063000Z
읽기모드 다크모드 폰트크기 가 가 가 가 가 가 북마크 프린트 기사반응 ■ 韓 경제 구조적 취약성 지적역대급 수출실적 이어지지만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집중증시 수혜도 고소득층 위주생산 금융자산 확대 필요성 최근 코스피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 상승이 소비로 효과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과거 일본 ‘아베노믹스’ 당시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나왔다. 증시 급등, 수출 경기 호조가 민간소비로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한국 경제가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한은은 26일 공개한 ‘과거 회복기에 비춰 본 현 소비국면 판단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2000년대 이후 다섯 차례의 민간 소비 회복기와 비교해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구조적 취약성에 더 크게 노출됐다”며 “소득·자산가격 등 거시여건 개선이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파급 효과가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통상 자산시장의 호황은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두 번째 재임 시절(2012년 12월∼2020년 9월) 대규모 금융 완화를 통해 자산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수 회복 효과를 기대했는데 이러한 아베 전 총리의 경제정책을 ‘아베노믹스’라고 한다. 그 결과 정책 초기에는 주가 상승과 함께 민간 소비가 개선됐으나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소비는 정체 흐름을 보였다.한은은 “저성장이 이어진 과정에서 고착화된 가계의 현금 선호와 낮은 주식 보유 비중, 고령화에 따른 낮은 한계소비성향 등 구조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주가는 올랐지만 가계 주식시장 참여가 적었고 특히 고령화로 인해 높아진 자산이 소비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고령 가구는 자산 가치가 오르더라도 소비를 그에 비해 크게 늘리지 않는 특성이 있다.실제 한국의 경우도 최근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득경로 △자산가격경로 △기대경로에서 다른 경제 지표들이 좋아도 소비 확대 효과로 덜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소비 회복이 수출 증가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수출 증가가 일부 품목에 집중되며 대기업과 고소득층 가계로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부동산의 경우 자산 가격이 올라도 빚도 함께 느는 구조상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주식 자산의 경우는 고소득층에 집중적으로 수혜가 돌아가면서 소비 확대 효과가 약해졌다는 분석이다.또 가계가 인구 구조 변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느끼고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해 소비 선호가 떨어진 측면도 존재한다. 한은은 “부의 효과가 고령화나 장기 디플레이션 등 구조적 요인으로 제약될 수 있다는 일본의 경험은 부동산 중심의 자산구조, 빠른 고령화, 가계부채 부담이라는 구조적 제약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제언했다. 박세영 기자 이슈NOW 관련기사 194 # 이재명 정부 李 “민주당, 잘 하고 있어…대통령 뒷전 된 일 없다” 李대통령 “촉법소년 최소 한 살 낮추자는 의견 등…2개월 내 결론 내리자” 관련기사 36 # 쿠팡 개인정보 유출 美의회 출석한 쿠팡 대표, ‘韓소비자에 할말 있느냐’ 질의에는… “쿠팡서 28만원 무단결제됐다…정보유출 의심” 경찰 수사의뢰 관련기사 90 # 관세 전쟁 트럼프 “대법원 결정으로 장난치는 국가, 더높은 관세 마주할것” ‘열받은 트럼프, 법원에서 뺨맞고 전세계에 화풀이?’…韓도 자동차·반도체 품목관세↑ 가능성 기사 추천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