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metroseoul.co.kr · Mar 2, 2026 · Collected from GDELT
Published: 20260302T061500Z
(왼쪽부터) 하나금융, 우리금융, KB금융, 신한금융/각 사 4대금융그룹이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현지 피해 교민에 대한 생필품 및 구호 패키지 등 인도적 지원 방안 프로그램을 정부유관기관과 협의 후 신속히 추진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응 금융시장반'을 구성했으며,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한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등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도 공개했다. KB금융그룹은 2일 양종희 회장을 포함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핵심 경영진이 참여하는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환율·금리·유가 등 주요 지표와 시장 변동성을 실시간 점검키로 했다. 분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및 해외진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분쟁 지역 진출 기업과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 및 협력사다. 최고 1.0%포인트(p)의 특별우대금리 할인과 함께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한 피해기업에는 추가 원금상환 부담 없이 특별우대금리 할인을 적용해 기한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개최하고 분쟁 리스크 확대로 경영 애로를 겪는 수출 및 해외진출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한 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분쟁 지역에 진출한 기업과 수출입 실적을 보유한 기업 및 협력사로, ▲피해 규모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 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복구 자금 지원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 적용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에 대해 추가 원금 상환 부담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주 계열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이란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12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해당기업에 최대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만기도래 여신 최장 1년 이내 기한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상환 유예 ▲최대 1.0%p 범위내 대출금리 감면 등의 방식으로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해외 근무 직원 안전 확보 ▲중동 관련 거래기업 지원 ▲사이버 보안 점검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관련 거래기업 및 취약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또 혼란을 틈탄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여 전사적 보안 점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증시 급락 등 필요할 경우 100조원+알파(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중동 상황 전개가 불확실하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각별한 경계감 속에 국내 경제상황과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