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메네이 사망 ] 이란 종교도시 곰에 복수의 붉은 기 … 가혹한 보복 예고](/_next/image?url=https%3A%2F%2Fwimg.heraldcorp.com%2Fnews%2Fcms%2F2026%2F03%2F01%2Frcv.YNA.20260301.PAF20260301230701009_T1.jpg&w=1920&q=75)
biz.heraldcorp.com · Mar 1, 2026 · Collected from GDELT
Published: 20260301T091500Z
솔레이마니 사후 6년 만에…“순교의 피 갚겠다”성직자·지지자 집결…대규모 애도 의식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광장에서 시민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추모하며 슬퍼하고 있다. 1989년부터 이란을 통치해온 최고지도자이자 서방의 숙적인 하메네이는 이슬람 공화국 전복을 목표로 3월 1일까지 이틀째 이어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첫날 목숨을 잃었다. [AFP]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이란이 종교적 성지에 ‘복수의 깃발’을 올리며 전면적인 보복을 예고했다.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란 중부의 성지인 곰(Qom)의 잠카런 모스크 돔 정상에 붉은 깃발이 게양됐다. 이 모스크에 붉은 기가 걸린 것은 지난 2020년 1월 미군에 의해 암살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사건 이후 약 6년 만이다.이슬람 시아파 전통에서 붉은 깃발은 ‘순교의 피’와 이를 갚기 위한 ‘격렬한 전투’를 상징한다. 깃발에는 시아파가 가장 추앙하는 이맘 후세인을 기리는 ‘이맘 후세인을 위한 복수’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는 적국을 향해 가혹한 심판을 내리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게양식 현장에는 수많은 성직자와 정부 지지자들이 집결했다. 이들은 숨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영정을 앞세워 애도 의식을 거행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이번 공습의 타격지 중 한 곳이었던 곰 지역의 상징적인 모스크에서 깃발이 게양됐다는 점은 이란 내부의 항전 의지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잠카런 모스크는 시아파 무슬림 사이에서 ‘소원의 우물’로 알려진 종교적 요충지로, 이곳에서의 결의는 이란 전역의 종교 세력과 군부를 결집시키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이란 국영 언론은 “이 붉은 깃발은 혁명의 지도자가 흘린 피에 대한 복수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수뇌부 궤멸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이란이 종교적 결집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silverpaper@heraldcorp.com